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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성경

역사와 성경 56 (요나 이야기)

by 행복 나무 2025. 4. 6.

1. 요나 선지자

아모스와 호세아가  북 이스라엘의 죄악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를 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방을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계획을 하십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 성으로 요나를 보내십니다. 성경에서 가장 첫 번째 선교사는 요나입니다.

요나는 다른 선지자들과 좀 달랐습니다.

 

선지자?

그러면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순종한 자들인데

요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커녕 자신을 니느웨 성으로 보낸 하나님께 대들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멸망해야 하는 대상인 이방나라,

그것도 하나님의 백성들의 나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그 나라를 왜 구원 하시겠다고 하시냐고 따지고 들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회개하게 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는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곳으로 도망하려는

요나를 

하나님은 커다란 물고기를 준비하셨고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회개 한

요나를

억지로 니느웨 성에 토해 놓았습니다. 

요나는

어쩔수 없이 니느웨 성에 도착해서도 삼일이나 걸어야 하는 큰 성을 고작 하루 걸으며

아주 작은 소리로 소극적으로 멸망을 외칩니다.

요나의 성의 없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개하고  회복합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니느웨 성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이렇게 니느웨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으로 인치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마음은 얼마나 애타셨겠습니까?

요나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4: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요나 4: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요나는

자신의 소극적인 행동을 반성하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한 못마땅함이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의없는 선교사를 보내면서까지도

그곳을 구원하시고 싶어 하셨던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도 모른 채

요나는 투덜거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위해 박넝쿨을 준비하십니다. 

박넝쿨은 대머리인 요나를 햇볕으로부터 가려 줍니다.

박넝쿨 아래에서 

요나는 

니느웨가 멸망하는지 안 하는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박넝쿨이 벌레가 갉아먹어 시들어 버립니다. 

요나는 화가 나서 스스로 죽기를 구합니다

요나 4: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요나 4: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요나 4: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 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2. 요나가 니느웨 성에 갔을 때는

앗수르의 살만에셀이 통치하던 시대와는 많이 다르게 국력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북방의 나라들과 전쟁을 한 후에 전염병이 돌고

BC 763년 6월에는 개기 일식으로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여 민심이 흉흉하던 때였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요나가 복음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때에

요나를 니느웨에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이스라엘을 침공했던 가장 강한 나라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받기를 원했지

그들이 회개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의 적이었기 때문에 적을 돕고 싶지 않았고

그들이 재기해서 다시 또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싫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의 이런 투덜거림이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요나의 걱정대로 앗수르의 니느웨 성 사람들은 회개 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았고

후에 30여 년을 준비하여 다시 이스라엘을 침략해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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