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와성경

역사와 성경51(엘리야의 승천)

by 행복 나무 2024. 9. 30.

여호사밧시대에 남유다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북 이스라엘이 훨씬 부를 누렸어요. 아합이 베니게의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북이스라엘은 시돈과 두로의 지원을 받게 되어 경제와 문화가 발달하였고 거기에 바알을 섬기는 이방종교까지 이스라엘에 침투했지요. 그러나 이러한 부가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였어요. 이스르엘을 지나는 해변길과 왕의 대로를 이어주는 라못길르앗을 회복하기 위해 싸우다 아합이 죽게 되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됩니다.

1. 엘리야와 세례요한 닮았어요.

엘리야의 사역에도 불구하고 아합가문의 죄악은 온 이스라엘을 덮어버려 아합의 뒤를 이은 아하시야는 자신이 병들자 에그론의 신 바알세불에게 묻습니다. 엘리야는 에그론으로 가는 사신들에게 아하시야의 죽음을 선포합니다. "털이 많은 사람이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소식을 들은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잡기 위해 세 번의 오십부장을 보내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오십부장들은 왕의 명령으로 엘리야를 무력으로 잡아오려다 하늘에서 내린 불로 두 오십부장과 백명의 군인들은 죽게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오십부장은 겸손히 엘리야를 설득합니다. 엘리야가 말한 대로 아하시야가 죽고 아합의 둘째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됩니다. 

 

왕하 1: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마 3: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엘리야를 표현한 것과 세례요한을 표현한 말이 너무도 비슷하지요.

엘리야는 열왕기 상 하를 이어주는 인물이라면 세례요한은 구약의 오실 예수님과 신약의 오신 예수님을 이어주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성경의 표현대로 겉모습만이 같은 것이 아니고 시대와 시대를 이어주는 인물로 모두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고 준비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사역은 요단강 건너편에서 시작되고 여리고 앞 요단강 너머 모압 평지에서 승천합니다. 세례 요한 또한 많은 백성들에게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베풀던 곳도 바로 모압 평지 앞에 요단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장차 오리라한 엘리야가 세례 요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엘리야의 승천

왕하 2: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왕하 2: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땅 위로 건너더라

왕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시작된 선지자 학교는 엘리야 때에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엘리야가 승천하기 전에 엘리사와 함께 움직인 동선은 길갈과 벧엘 그리고 여리고입니다. 엘리야는 선지생도들이 멀리서 보고 있는데 엘리사를 데리고 여리고에서 요단강을 넘을 때 물을 갈랐으며 하나님께서는 유난히 회오리바람이 많이 일어나는 요단 계곡에서 그 회오리바람으로 하늘의 불수레를 보내 엘리야를 들어 올리셨습니다. 어두운 이방의 우상이 판을 치던 패역한 시대에 외롭고도 힘겹게 사명을 감당했던 엘리야는 자신의 능력의 2배를 원하는 즉 아버지의 축복을 갑절로 받을 수 있는 장자의 축복을 사모하는 엘리사에게 소망을 남기고 승천합니다. 

엘리야에게 주어졌던 세 가지 사명 엘리사를 제자로 세우고 아람왕으로 하사엘을 세우고 그리고 이스라엘 왕으로 아합가문을 멸망시킬 예후를 세우는 사명 중에서 엘리야는 엘리사만을 제자로 세우고 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사엘과 예후는 엘리사에 의해 세워지게 되는데 엘리야에 의해 갑절의 영감을 받은 엘리사가 이루었기에 이것도 엘리야의 사역의 완성으로 보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승천은 후에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신 것의 예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요단강 건너편 모압 평지

요단강 건너편 모압 평지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백성들이 40년 광야를 멀리 가나안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마지막 정착지였으며 모세는 이곳에서 이스라엘의 2세대들을 위해 마지막 설교로 신명기를 교훈하였고 모세가 죽자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넌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엘리야는 제자 엘리사와 선지 생도들이 보는 곳에서 승천하게 되고 신약시대에는 세례요한이 모압평지 앞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고 후엔 예수님이 이곳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 요단 동편 모압평지가 있는 베레아 지역에서 사역을 정리하십니다.

마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모세, 엘리야, 세례요한, 그리고 예수님 이렇게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하게 사역을 감당했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압 평지는 모세가 죽고 엘리야가 승천하고 그리고 변화산에서 모세, 엘리야, 예수님 세 사람이 죽음에 관해 대화하는 것을 제자들이 보게 되지요. 그리고 제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

그는 북 이스라엘이 가장 부의 길을 누릴 때에 부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하는 왕과 백성들에게 경고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가장 풍요로울 때, 가장 잘 나갈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면 곧 고난과 어려움이 몰려옵니다. 왜일까요? 기도를 쉬기 때문이 아닐까요?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에 무서워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께 무릎 꿇고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합니다. 그리고 그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우리 앞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탄은 절대로 우리를 평안한 가운데 놔두지 않습니다. 평안하다 잘되었다. 안일에 빠지지 말고 이 시대를 바라보며 나와 우리 가정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참고 :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성경통독, 어성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