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성경 30(사사들-나실인 삼손)

1. 내 나라를 세우겠다.

하나님의 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정착한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사기 1장에서는 하나님의 그 꿈을 유다지파와 시므온 지파가 서로 협력하여 어려운 정복사역도 제대로 감당하는 것이 보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치열한 전투를 통하여 조금씩 정착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2지파에게 나눠준 땅에서 농사도 짓고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아 교육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은 다르다는 것을 주위에 보여주기도 하며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들을 정복해 가면서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백성들을 하나님은 꿈꾸셨습니다.

그러나 죄--압제--간구--구원--망각, 되풀이되는 죄의 순환은 12 사사들을 세우실만큼 심각했다는 것입니다.

 

2. 12 사사들

- 옷니엘 : 유다지파,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칩니다. 그 땅이 40년 동안 평온하게 됩니다.

- 에훗 : 베냐민지파, 모압 왕 에글론을 살해합니다. 그 땅이 80년 동안 평온하게 됩니다.

- 삼갈 : 아낫의 아들, 블레셋 인들을 물리칩니다. 

- 드보라 : 에브라임지파, 바락과 함께 야빈과 시스라를 물리칩니다. 그 땅이 40년 동안 평온 합니다.

- 기드온 : 므낫세지파, 미디안과 아말렉 족속을 물리칩니다.  그 땅이 40년 동안 평온 합니다.

- 돌라 : 잇사갈지파, 23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야일 : 길르앗 사람, 삼십성읍을 차지합니다. 22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입다 : 길르앗 사람, 암몬인을 물리칩니다. 6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입산 : 베들레헴 사람, 아들 30명에 딸 30명을 두었습니다. 7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엘론 : 스불론지파, 10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압돈 : 에브라임지파,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이 있어 어린 나귀 70마리를 탔더라. 8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 삼손 : 단 지파, 블레셋 인들은 물리칩니다. 20년 동안 사사로 있게 됩니다.

 

3. 나실인 삼손

삿 12:3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 12:3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삿 12: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삼손은 나실인으로 여호와의 영이 함께한 사람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의 말씀을 보면 마노아의 아내 그러니까 삼손의 어머니도 꽤나 술을 좋아했나 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아기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태교를 할 때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2번씩이나 말한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던 하나님의 사자의 명령을 마노아의 아내는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는 삼손을 보면서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지요?

나실인 삼손에게 맡겨진 임무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고 둘째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섬기고 있는 우상숭배를 없애는 것이었지요.  삼손은 블레셋을 괴롭히는 일을 하면서 사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어쩌면 이 일은 사사로서의 임무로 하기보다는 이방 여인을 취하려고 블레셋을 괴롭히게 되지요. 블레셋을 치는 그의 행동은 믿음이나 사명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이방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성경에서 말하는 나실인

성경에서 나실인을 말해주는 장은 민수기 6장입니다.

나실인이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하나님께 드리려 하면??

첫째,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해야 합니다. 물론 포도나 독주로 된 초를 마셔서도 안되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고 생포도나 건포도, 포도나무 열매나 씨로 만든 것은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3-4절)

둘째,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 동안에는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말라는 것입니다.(5절) 

셋째,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에는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6절)

만약 중간에 하나라도 범하였으면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는 제사를 드려야 하며 지나간 기간은 무효라고 말합니다.(12절))

 

5. 나실인의 대표 삼손과 사무엘

성경에서 나실인의 대표는 삼손과 사무엘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도구로 블레셋을 물리치기 위해 쓰임 받았지만 잘못된 신앙과 잘못된 주위 환경과 여자에 대한 욕심에 의해 하나님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여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자라며 비록 엘리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의 타락을 보게 되지만 온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을 위해 백성들을 교육하고 앞으로 왕이 될 사람, 즉 사울과 다윗을 지도하는 선지자로 세움 받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혹 삼손처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실인 하면 삼손을 먼저 떠오르는데 진정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의 삶은 사무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