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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성경

역사와 성경 29(사사들-기드온의 300용사)

by 행복 나무 2023. 8. 12.

1. 기드온

사사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의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막내아들입니다. 반복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 범죄함 중에서 하나님은 미디안을 사용하여 7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게 합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십니다.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삿 6:25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삿 6: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삿 6: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 밀을 포도주 틀에 숨어서 몰래몰래 타작하였습니다. 그런 기드온을 하나님께서는 삿 6:11 하반절에 보면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두려워하는 기드온이 어떻게 하나님 보시기에는 큰 용사였을까요? 기드온의 두려움의 모습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우상을 제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그 일을 아무도 보지 않는 밤에 행합니다. 물론들통나서 기드온을 죽이려고 하는 백성들을 보면 기드온이 왜 이리 두려워하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면서도 몇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하기도 합니다. 삿 6:37-40의 양털과 이슬사건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연약한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삿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300 용사의 전투를 통해 이방민족의 우상을 무서워하고 거대한 숫자를 가진 미디안 군대를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2. 기드온의 300 용사의 야습전투

기드온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군사를 모으니 백성들 가운데 3만 2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직 300명만 남겨두고 모두 돌려보내게 했습니다. 300명의 용사는 횃불과 나팔을 들고 밤에 적진에게 갑니다.

기드온이 미디안을 무찌른 전투는 야습전투였습니다. 저녁에 하는 이 전투은 고대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난 전쟁이었습니다. 야습은 고도로 훈련된 병사들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첫 야습전투는 기원전 2000년 경에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훈련한 병사들을 데리고 야습을 행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는 바로 이 기드온 전투의 야습(BC 1150년 경)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전쟁은 낮과 밤이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방 민족의 우상을 두려워하고 많은 숫자의 군대를 두려워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3. 에브라임 사람들의 딴지걸이

이렇게 기드온이 승리를 하고 돌아오자 전쟁 중에 아무 말이 없던 에브라임 사람들이 자기들을 참가시키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기드온은 지혜롭고 겸손하게 대응함으로 큰 다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건이 사사 입다 때에도 일어납니다.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왔을 때 에브라임 사람들이 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어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과는 다르게 입다는 화가 나서 바로 에브라임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에브라임 사람들 4만 2천 명을 죽이게 됩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기드온은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했는데 입다는 그 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승리의 열매로 잘못 서원하여 무남독녀 딸을 번제로 바치게 되는 어리석을 행동 즉 이방인들이 행하는 풍습을 따라가게 되는 우려를 범합니다.

 

기드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기드온이 죽자  그들은 하나님 대신 다시 바알과 아세라을 섬기는 죄를 범합니다. 죄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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